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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망] "트럼프 관세 부과 철회에 숨고르기⋯1460원 중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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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환율 등락 범위 1462~1472원 전망
트럼프 후퇴 속 위험자산 선호 현상 '고개'


9일 인천국제공항 환전소 전광판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오른 1457.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50원을 넘어섰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9일 인천국제공항 환전소 전광판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원 오른 1457.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450원을 넘어섰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2일 원·달러환율이 14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2일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추가 관세 부과 철회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와 환율 고점 인식에 따라 146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462~147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가 그린랜드 장악을 위해 무력을 동원하지 않고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자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가 진정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다며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관련 발언이 이날 환율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그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 방향성 전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정부의 미세조정 경계감에 더해 그동안 환전을 미뤄왔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가세할 경우 환율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반면 달러화 강세 부담과 역내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관세 전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미국으로 자금이 재차 유입되는 현상은 수급적으로 원화 강세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여기에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매수세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은 점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투데이/배근미 기자 (athena35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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