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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합의에 골든돔·광물 개발권 포함”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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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BC 인터뷰서 밝혀
“그린란드 합의, 영원히 지속될것”
무력 배제·관세 철회 등 입장 선회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그린란드 합의와 관련해 골든 돔(차세대 미사일 공중 방어체계) 프로젝트와 광물권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열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열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회담을 바탕으로 마련된 그린란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에 따라 해당 부문에 대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골든 돔과 광물 채굴에 참여할 것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 해당 합의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뤼터 사무총장과 생산적인 회의를 진행한 결과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과 관련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2월 1일부터 (유럽 8개국에)발효될 예정이었던 (그린란드)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연사로도 나선 그는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그린란드 통제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미국 외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그것이 국제 안보에도 부합하다고 말하면서도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한편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후보를 사실상 한 명으로 압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 인선 작업과 관련해 “세 명으로 좁혀졌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상 두 명이고 내 생각 속에서는 거의 한 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연준 의장 후보 검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후보군에는 최대 11명이 포함됐으며, 전·현직 연준 인사와 경제학자, 월가 투자자 등이 거론돼 왔다.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릭 리더 블랙록 채권부문 총괄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해싯 위원장에 대해 “국가경제위원회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해, 해싯 위원장이 후보군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는 파월 의장이 5월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향후 2년 동안 연준 이사로 계속 남아있더라도 상관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주어진 패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물러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는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 건물 리모델링 사업의 비용 초과 문제를 언급하며 파월 의장에 대해 ”그는 무능하거나 부패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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