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마둣 비아 옐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라 클레토 리알 남수단 보건부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남수단 대표단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2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남수단의 마둣 비아 옐(Madut Biar Yel)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라 클레토 리알(Sarah Cleto Rial)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수자원 관리 기술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남수단의 물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1년 독립하여 신생국인 남수단은 백나일강과 광범위한 습지를 보유해 수자원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다. 그러나 정수시설과 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와,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과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아 국민의 약 40%만 기본적인 식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등 안정적인 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만남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의료·교육·구호 활동을 펼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남수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사)이태석 재단의 협조로 추진됐다. 이를 계기로 남수단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물관리 분야 협력 논의가 공식화됐다. 재단을 통해 형성된 교류 기반 위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전문성이 결합돼 실무 중심 협력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정책 담당자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25개국 6천여 명의 물 분야 인재를 양성하며 개발도상국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잠비크와 가나 등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초청 연수 및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아프리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 공여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츠와나에서는 약 220억 원 규모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의 물관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최근 물 문제는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물관리 해법과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의 체계적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교두보로 삼아 물 문제 해결 필요성이 큰 남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물관리 역량 공유를 확대해 나가며 우리나라의 실용적 국제협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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