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 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예고했던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
22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56% 오른 8만 9808.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한때 8만 7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했다.
이더리움(ETH)은 2.17% 상승한 301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BNB)는 0.37% 내린 887.18달러, 엑스알피(XRP)는 4.23% 오른 1.967달러, 솔라나(SOL)는 3.66% 상승한 130.6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09% 내린 1억 3303만 6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93% 오른 446만 4000원, XRP는 1.18% 상승한 2913원, SOL은 0.73% 오른 19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 회담을 가진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유럽 8개국 대상 관세 부과 계획도 철회했다.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확산되며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18%, 1.1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언이 단기적으로 가상화폐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8포인트 내린 24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도예리 기자 yeri.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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