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폭동 사태가 벌어지고 전 목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이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는 22일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와 특수공무집행방의 교사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신앙심 고취와 금전적 지원을 매개로 주변 유튜버 등을 관리하고, 이들과 함께 ‘국민저항권’을 내세워 서울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의 폭력 행위를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흥분한 지지자 100여명은 법원 내부로 침입해 청사 집기를 부수고 판사실을 수색하는 등 침입·난동 행위를 벌였다. 당시 난동 행위에 가담해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지난달 1일 기준 141명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사태 직후 전 목사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1년여 동안 수사를 이어왔다. 법원은 지난 13일 전 목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전 목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랑제일교회 쪽은 전 목사 구속에 대해 “정치적 압박과 여론의 눈치를 의식한 결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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