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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LIV 골프 선수들, 라이더컵 나오려면 벌금 먼저 내라”

헤럴드경제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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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선수들이 라이더컵에 나오려면 벌금부터 내라고 직격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DP월드투어]

LIV 골프 선수들이 라이더컵에 나오려면 벌금부터 내라고 직격한 로리 매킬로이.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존 람(스페인)과 티렐 해튼(잉글랜드)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라이더컵에 나오고 싶다면 벌금부터 내라고 압박했다.

매킬로이는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관련 기자회견 도중 “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과 티렐 해튼이 라이더컵 유럽팀에 남고 싶다면 투어의 규칙에 따라 부과된 벌금을 납부해 라이더컵에 대한 애정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작년 라이더컵 당시 미국 선수들이 출전 수당을 받는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라이더컵에서 뛰기 위해 돈을 낼 용의도 있다고 말해왔다. 이제 그 두 사람이 그것을 증명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의 강경 발언에 대해 람은 자신과 해튼이 라이더컵에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에 별도의 타협안이나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돈을 내서 증명하라”고 압박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해튼은 매킬로이의 기자회견 직후 프로암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났으나 즉답을 피했다. 해튼은 “방금 경기를 마치고 나와서 휴대폰을 확인하지 못했다. 로리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덧붙일 말이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DP 월드투어 벌금 관련 항소에 대해서도 “법무팀이 처리하고 있는 문제다. 나는 그저 골프를 치러 왔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매킬로이는 “양측이 서로 양보해야 할 지점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통합이 일어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통합이 성사되려면 양 측이 손해를 봤다는 기분을 느껴야 하는데 정작 각자의 이익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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