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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 1.0% 성장 '역대 6번째 부진'…4분기 '깜짝' 역성장(종합)

뉴시스 남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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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DP 1.0% 성장…전망치 부합
4분기 GDP -0.3%…기저효과 작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1025조2600억원)를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3.8% 증가한 7097억 달러(1025조2600억원)를 달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해 한국 경제가 연간 1.0% 성장에 그쳤다. 역대 6번째로 낮은 수치이자, 전년 성장률(2.0%)의 반토막 수준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발 관세 타격으로 수출 증가세가 꺾였고, 건설 부진까지 겹친 결과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직전 분기 급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0.3%의 '깜짝 역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경제성장률 1.0%…전망치 부합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 전망치와 동일한 것으로 직전년(2.0%)의 절반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진 2020년 -0.7%를 기록한 이후 2021년 4.6%로 반등했고 이후 2022년 2.7%로 집계됐다. 이어 2023년에 1.6%를 기록한 후 2024년에는 2.0%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1%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기록한 성장률 1.0%는 한은의 통계 작성 이래 역대 6번째로 낮은 수치기도 하다. 역대 최저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의 -4.9%이며, 이어 2차 오일쇼크가 발생한 1980년(-1.5%)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0.7%)이 그 뒤를 잇고 있다.

0%대 저성장을 기록했던 사례도 한국전쟁 직후로 식량난이 심각했던 1956년(0.7%)과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0.8%) 등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 건설투자 감소세(-9.9%)가 확대됐지만, 수출 증가세(4.1%)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소비(1.3%) 및 정부소비(2.8%) 등의 증가세는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 건설업(-9.6%) 감소세가 커지고 제조업(2.0%)증가세가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1.7%)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이 결과 성장률에 대한 민간기여도는 0.4%포인트로 전년(1.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정부의 성장 기여도는 0.5%포인트로 전년과 같았다. 민간소비는 0.6%포인트로 직전년(0.5%포인트)보다 소폭 높아졌고, 정부소비도 0.5%포인트로 직전년(0.4%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0.3%포인트로 직전년(1.8%포인트)보다 크게 위축됐다. 건설투자 기여도는 -0.5%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크게 하락했고, 설비투자 기여도는 0.2%포인트로 직전년과 같았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전년(3.8%)보다 크게 하락했다. 다만 실질GDP 성장률(1.0%)는 상회했다.


작년 4분기 0.3% 역성장…전망치(0.2%)와 큰 오차

지난해 4분기 분기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한은 전망치(0.2%)를 크게 벗어났다. 2022년 4분기(-0.4%) 이후 최저 성장세다. 직전분기(+1.3%)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분기별 성장률은 2024년 2분기 -0.2%를 기록한후 3분기과 4분기 각각 0.1%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해 1분기에도 -0.2%로 꼬꾸라지며 4분기 연속 저성장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 2분기 0.7% 기록 후 3분기에는 1.3%로 성장세가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는 줄었으나 의료 서비스 등이 늘며 전기대비 0.3% 증가했다. 전분기 1.3%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정부소비는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직전분기에는 1.3%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 등)를 중심으로 1.8%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며 전기 2.1%에서 -2.1%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 감소에 2.0%에서 -1.7%로 역성장했다.

이 결과 성장률에 대한 민간 기여도는 -0.2%포인트를 기록해 직전분기(0.9%포인트)에서 마이너스 전환했다. 정부 기여도는 0.4%에서 -0.1%로 낮아졌다. 순수출 기여도도 직전분기 0.1%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하락했다.

민간소비 기여도는 0.2%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정부소비는 0.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낮아졌더. 건설투자도 0.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하락전환했고, 설비투자 역시 0.2%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3%)을 상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투자 감소세가 커진 가운데 수출은 증가했는데 증가폭 자체는 전년보다 줄었고,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증가세가 확대됐다"면서 "4분기에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증가했지만,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가소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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