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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에 결혼→쌍둥이 싱글맘' 한그루, 재혼 가정사 고백…"아빠한테 원망 커"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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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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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가 이혼 과정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앞서 23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해 쌍둥이를 출산했고, 2022년 결혼 7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방송된 KBS1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과 함께 게스트로 한그루가 출연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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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는 쌍둥이가 만 5세가 됐을 무렵 이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은 이혼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였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설명을 계속해 줬다"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애들이 자기도 못 보게 된다는 불안함이 있을까 봐 설명해 줬다. 피가 섞인 가족은 절대 헤어질 수 없는 거라고 했다"라며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세상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는데, 너희는 엄마, 아빠와도 잘 노니까 행복한 거라고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부모님께는 이혼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뒤에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한그루는 "죄송스럽지만, 다 결정하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들 아빠와 이혼 절차에서 절대 싸우고 싶지 않았다"라며 이유를 설명했고, "전 엄마가 아빠에 대한 원망이 커서 저희 친아빠를 자주 못 봤다. 그게 너무 한이 됐다. 난 아빠가 너무 좋은데"라고 자기 경험을 고백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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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그렇게 안 하는 게 애들한테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인 것 같았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그는 "금전적인 문제로 다투게 될 것 같았다. 각자 부모님은 의견이 다를 거기 때문에 일부러 말을 안 했다. 저와 애들 아빠와 다 정리한 후 말씀드렸다"고 덧붙이며 신중했던 선택의 배경을 전했다.

부모님의 반응도 담담했다고 전했다. 한그루는 "제가 '엄마'라고 했는데, '이혼하려고 하니?'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생각했으면 하라고 얘기하셔서 더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그렇게 담담하게 받아주시면 더 죄송하다. 내가 큰 불효를 하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현재도 친부와 자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그루는 "이혼할 때 아무것도 안 바라고, 아이들만 자주 만나주면 된다고 했다. 일주일에 몇 번이고 상관없으니 아무 때나 만나달라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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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쌍둥이 남매의 사진도 공개됐다. 한그루는 "이혼하고 처음엔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양육비 받은 걸로 빠듯하게 나가고, 여윳돈이 없었다. 재산 분할을 안 했다"라고 현실적인 상황도 숨김없이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력하면 그래도 도와주시는 분들이 생기더라. 그래서 이렇게 해 온 것 같다. 복귀할 때도 예전에 같이 작품 활동한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복귀했다"라며 주변의 도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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