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박영현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1.21. kch0523@newsis.com |
[인천공항=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마무리 자리를 노리는 박영현(KT위즈)이 빅리거 합류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영현은 21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진행한 대표팀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한국계 메이저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브라이언이 다가오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길 열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오브라이언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 이름 '준영'을 미들 네임으로 쓴다.
지난 시즌엔 팀의 핵심 불펜으로서 42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2.06으로 맹활약했다.
대표팀에서 클로저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영현이지만, 그는 오히려 오브라이언의 합류를 바랐다.
박영현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이 대표팀에 온다는 것만으로도 불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마무리를 내어준다고 해도 (괜찮다) 저는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이 있다. 오브라이언 선수가 와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저도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구원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 2025.09.08. |
그는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따라다니며 그의 장점을 흡수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고우석의 루틴을 따라 하기 위해 40㎏에 달하는 바벨을 들기도 했다.
고우석과 웨이트 훈련을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는 그는 "우석이 형이 무게를 많이 드신다. 저도 따라 해 보려다가 한 2~3일 알이 배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도 계속 붙어 다니다보니 무게가 늘었다. 온몸이 아픈데 또 하자고 하면 했다. 우석이 형한테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배운 것 같다. 오키나와에서도 만나면 같이 캐치볼 하자고도 얘기했다"며 밝게 웃었다.
고우석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 만난 투수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박영현에게 귀감이 됐다.
박영현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구종을 갖고 있고, 자기만의 장점이 있다. 저도 배울 점을 찾아보고 (류)현진 선배나 (우)석이 형한테 거의 모든 걸 다 물어봤다. 선배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 팁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를 던질 때 어떻게 던지냐고 물어보며 제 생각을 반영해 던져봤다"며 "느낌이 다르더라. 저도 제 느낌을 찾아보고 호주에 가서 연습을 더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비시즌에 컨디션도 밸런스도 너무 좋다. 호주에서는 제 구종을 100%까지 올려서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할 때 더 좋은 몸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눈을 빛냈다.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박영현이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 하고 있다. 2026.01.21.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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