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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번엔 韓블랙이글스 급유 지원…오키나와 경유해 사우디행

뉴스1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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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처음 추진했지만 '독도 비행' 문제삼아 日 거부



17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7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일본이 오는 28일 오키나와 자위대 기지에서 한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급유를 지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한국 공군기에 급유 지원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방위성은 한국 측의 요청을 수용해 오는 28일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대상으로 급유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공자위대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다음 달 8~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2026'(WDS 2026)에 참가하기 위한 이동 과정에서 오키나와를 경유해 급유 지원을 받는다.

블랙이글스 소속 T-50B 훈련기 9기와 C-130J 수송기 1기가 총 50여 명을 태우고 오키나와 나하 기지를 방문할 예정으로, 귀국 시에도 동일하게 급유 지원을 받는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양국이 아직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위대법 연료 무상 대여 조항을 근거로 연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일 특수비행팀 간 첫 교류 행사도 논의되고 있다. 일본은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 임펄스' 대원들이 블랙이글스와 의견교환, 기념촬영 등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일은 방위 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11월 블랙이글스 항공기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로 가는 길에 일본 자위대 기지에서 중간 급유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일본 측이 블랙이글스의 독도 인근 훈련 진행을 문제 삼으며 거부한 바 있다.

이에 우
리 군은 같은 달 예정됐던 자위대 음악 축제에 군악대 파견 계획을 취소하고 한일 공동 수색·구조 훈련을 보류하며 맞대응하며

국방 당국 간 교류가 중단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급유 지원을 계기로 "정체 기미를 보였던 한일 방위 교류 및 협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일 군사교류는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나라현을 찾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복원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오는 30일 전후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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