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폭설이 덮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50년 만에 폭설이 내려 도시가 눈더미에 매몰됐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캄차카 지역 전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 도로와 주거 지역이 눈에 묻혔다.
주 당국은 긴급 제설을 위한 추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캄차카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시 내 평균 적설량은 170cm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250cm를 넘기며 재앙수준의 폭설이 쏟아졌다.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 폭설이 덮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파트 10층 높이까지 쌓인 눈비탈을 미끄럼틀 삼아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 아파트가 눈 속에 파묻힌 모습 등이 공유됐다.
베라 폴랴코바 캄차카 수문기상센터장은 “이런 현상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1970년대 초반이었다”며 “50년 만에 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폭설로 인한 인명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15일에는 주택 지붕에서 떨어진 눈더미에 63세 남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졌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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