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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간 트럼프 '그린란드' 수위 조절…업적 과시

연합뉴스TV 정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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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주요국 정상들 앞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반드시 미국 영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도 군사력 사용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획득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카드를 꺼내들자 보복관세 카드로 맞대응하려는 유럽의 집단 반발을 일갈한 건데요.


주어진 연설 시간 상당 부분을 그린란드 병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쓸만큼 유럽 주요국 정상들 앞에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만이 이 거대한 땅 덩어리 얼음 덩어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린란드를 개발하고 개선해 유럽에 유익하고 안전하며 우리도 이롭게 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그린란드는 서반구 최북단에 위치한 북미 대륙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덴마크를 향해선 '은혜를 모른다'고 비판했는데요.


다만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행동까지 시사했었던 기존 입장을 접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력 사용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건데요.

유럽과 나토의 거센 반발을 염두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쓸거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무력 사용을 원치 않고 쓰지 않을 겁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그린란드 뿐입니다."

트럼프의 입장 변화는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유럽 8개 나라에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던 이른바 '그린란드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그린란드의 미래를 건 본격 협상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한편 협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사전 포석으로 읽혀집니다.

[앵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관세 정책을 필두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들을 나열하면서 경제의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취임 1주년 연설과 사실 크게 다르지 않은 자화자찬인데요.

반면 바로 앞에 유럽 주요국 정상들을 앉혀 놓은채 유럽 국가들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유럽의 진보 정권들이 주도하는 친환경·친이민 정책을 비판한 겁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유럽을 사랑하고 유럽이 잘되길 바라지만 유럽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의 해결 의지도 강조했는데요.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재하는 건 "매우 어려운 균형잡기"라고 말하면서도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오늘 만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또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의 일환으로 자신이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참여를 수락했다며 더많은 나라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자 평화위엔 약 60개 나라가 초청을 받았는데 20개국 가량만 참석을 결정했고 유럽 주요국들은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하지 않는다면 곧 타격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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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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