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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제대로 일냈네"…헌혈 이벤트에 헌혈자 2.2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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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혈액 공급 비상에 '두쫀쿠 증정' 이벤트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내 헌혈의 집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할 두바이쫀득쿠키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내 헌혈의 집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할 두바이쫀득쿠키가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겨울철 외부 활동 감소와 방학, 독감 유행 등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최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하면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두쫀쿠 이벤트로 헌혈자가 2배 넘게(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혈액 공급에 일시적으로 숨통이 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 따르면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개최한 지난 16일 8개 헌혈의집에서 헌혈한 사람은 모두 6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금요일인 지난 9일 308명이던 것에 비교하면 116%(약 2.2배) 증가한 수치다.

적십자사 측은 이벤트 당일 서울중앙혈액원 관할 서울역·홍대·목동·구로디지털단지·중앙·일산·발산·대화 등 헌혈의집에서 헌혈을 하면 선착순으로 두쫀쿠를 50개 증정했다.

서울 지역 헌혈 증가에 인천혈액원과 충북혈액원도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적십자사가 이 같은 이벤트를 연 것은 부족한 혈액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쫀쿠에 관심이 많은 10, 20대들의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고 생애 첫 헌혈자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적십자가 보유한 혈액량은 보건복지부 권장 기준인 5일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적혈구제제 보유량이 5일분 미만인 3만 유닛(unit·1회 헌혈용 포장 단위) 아래로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 보유량 위기 단계는 5일 이상 '적정', 3~4.9일분 '관심', 2~2.9일분 '주의', 1.1~1.9일분 '경계', 1일분 미만 '심각' 수준으로 구분된다.

적십자는 적혈구제제 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줄어들면 혈액 수급이 부족한 징후라고 보고 혈액수급위기단계 ‘관심’으로 분류한다. 두쫀쿠 이벤트 직전인 13~15일에는 보유량이 3일분까지 줄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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