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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하기로"…러는 "검토 중" 온도차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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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앵커리지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한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래스카 앵커리지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한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하는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마르크 뤼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초청 받았고 (참여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외무부가 해당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답변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평화위원회 구성에 튀르키예가 포함된 것에 불만을 표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은 평화위원회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한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종전 계획을 감독하는 소규모 국제 협의체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세계 분쟁을 중재하는 기구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에 유엔을 대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20일 두 번째 임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하기 원하는지' 묻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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