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창설한 '평화위원회'에 참여하라는 초청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검토한 뒤 답변할 수 있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AFP·타스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초청을 받았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를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는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외무부는 우리에게 전달된 (평화위원회 초청) 문서를 검토하고 전략적 파트너들과 이 주제에 대해 협의하도록 지시받았다"며 "그 후에야 초청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평화이사회의 영구 회원국 지위를 위해 내야 하는 10억 달러(약 1조 4800억 원)를 "미국의 전임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으로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자산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피해를 입은 지역을 재건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에 따르면 21일까지 평화위원회 초대를 수락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요르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카타르 등 이슬람 국가 8개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해 총 25개국이다.
그러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서방 국가들은 평화위원회가 유엔을 대체할 수 있고 러시아도 참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도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 원칙을 수호할 것"이라며 사실상 합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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