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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돈 100만 원 시대···연초 이후 금 ETF에 3800억 몰렸다 [인베스팅 인사이드]

서울경제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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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KRX금현물에 2816억 유입
美발 지정학적 긴장감에 안전자산 선호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빠르게 몰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금 한돈 100만원 시대’도 앞두고 있다.

21일 ETF 체크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국내에 상장된 금 ETF 8종에 유입된 자금은 총 3885억 원에 달한다. ACE KRX금현물 ETF로 2816억 원이 순유입되며 가장 큰 자금이 몰렸고, TIGER KRX금현물 ETF에도 770억 원이 들어왔다. 나머지 금 ETF 상품들에도 수십억~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금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금값 급등의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된 불안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는 모두 2% 넘게 급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영유권을 가진 덴마크와 이에 동조하는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하고 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재차 드러내자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국제 금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888.13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고금리와 달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이 다시 ‘최후의 피난처’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값 급등에 따른 실물 금 투자 유의 조언도 나온다. 최근 금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금을 팔려는 수요가 늘자 매입 가격과 매도 가격 간 차이가 한 돈(3.75g) 기준 최대 16만 원 이상 벌어진 상태다. 이로 인해 금을 매입하거나 투자할 경우 구입 가격 대비 20% 이상 상승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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