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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단체 윤리적일까? 기부 공감하지만 기부 참여 줄어든 이유 [서베이 행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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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영 기자]
10명 중 7명이 기부를 한다면 ‘기부 단체를 직접 알아본 후 하겠다’고 응답했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10명 중 7명이 기부를 한다면 ‘기부 단체를 직접 알아본 후 하겠다’고 응답했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들은 기부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을까.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기부 경험 및 기부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2.1%가 기부에 참여해봤다고 답했다.

기부에 참여한 이유로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서(40.9%·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은 '심리적 만족감이 커서(36.6%)' '어려울 때일수록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서(36.1%)'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이 있어서(23.6%)' 순이었다.

기부를 공동체적인 행동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65.0%가 '기부는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복수응답).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기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4.3%였다.

하지만 기부하는 문화가 향후 침체할 거라고 보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앞으로 한국 사회의 기부 문화가 활성화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24.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기부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61.5%로 2024년(66.3%) 대비 4.8%포인트 줄어들었다. 기부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62.0%·복수응답)'라는 점이 1위를 차지했다. '기부 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서'란 이유는 30.1%였다.

실제로 '기부 단체가 윤리적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33.1%만이 '그렇다'고 말했다.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부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하는 경우가 많아서(57.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부 기관이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서'라고 꼬집은 비율은 53.6%였다. 이 때문에 10명 중 7명(71.4%)은 '기부를 하더라도 내가 직접 기관을 알아본 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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