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공개칭찬·한준호 감사패…명심 논란 계속
숨죽이는 타 후보들…경선 임박해 견제 나설 듯
광역단체장직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6·3 지방선거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 논란이 민주당 내부 경쟁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선 일정이 임박할수록 당장은 다소 잠잠한 후보 간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민주당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 한준호 의원. /뉴시스·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광역단체장직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6·3 지방선거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 논란이 민주당 내부 경쟁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선 일정이 임박할수록 당장은 다소 잠잠한 후보 간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다. 전 의원은 '서울의 글로벌화'를 부각하는 내용의 출마 선언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 의원이 가세할 경우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인사는 5명에 이른다. 앞서 박홍근·박주민·김영배·서영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알렸다.
경기도지사 선거도 서울시장 못지않게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김병주 의원뿐이나, 추미애·한준호 의원의 출마는 기정사실화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권칠승·염태영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가 현역으로 있어 민주당 내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명심' 논란은 민주당 내부 지선 경쟁에서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시작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공개 칭찬'이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성동구민 구정 만족도 92.9%' 조사 결과와 함께 "정 구청장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고 공개 칭찬하면서, 중앙정치 경험이 없던 정 구청장의 인지도는 단번에 수직상승했다.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 논란은 더불어민주당 내부 지방선거 경쟁에서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고 공개 칭찬하면서, 중앙정치 경험이 없던 정 구청장의 인지도는 단번에 수직상승했다. 최근에는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인 한준호 의원이 '볼리비아 특사 활동' 성과를 이유로 이 대통령에게 '1호 감사패'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한번 '명심' 논란이 일었다. /뉴시스 |
최근에는 경기지사 출마 후보군인 한준호 의원이 '볼리비아 특사 활동' 성과를 이유로 이 대통령에게 '1호 감사패'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한번 '명심'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한 의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볼리비아 무(無)사증 입국에 기여하는 등 국익과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감사패를 수여했는데, 여권에서조차 "특정 후보 밀어주기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대통령과의 연결고리 부재로 '명심'이라는 여론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은 떨떠름하면서도 일단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명심'에 대해 섣불리 부정적 입장을 냈다가는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원들에게 외면받을 공산이 커 당장은 숨을 죽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경선 일정이 가까워져 올 수록 '명심'으로 지목받은 후보들에 대한 여타 후보들의 견제가 본격화할 것이 유력하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팩트>와 만나 "지금이야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명심'이 아니라는 후보들이 조용히 있지만, 경선이 임박하면 '발톱'을 드러낼 것"이라며 "상당히 치열한 경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선과 관련해 '경선 배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예비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의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늦어도 3월 말~4월 초에는 당내 후보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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