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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엔비디아 타고 영업익 2兆 고지 오르나

파이낸셜뉴스 강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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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조 후 3년 만 '더블'
엔비디아향 매출액 6525억→1조1099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 제공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파이낸셜뉴스]두산이 엔비디아향 매출에 힘입어 영업이익 2조원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핵심 제품인 동박적층판(CCL)이 대만 PCB(인쇄회로기판) 업체 등을 거쳐 엔비디아에 납품되며,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 확대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서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에서도 독보적 위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플랫폼은 6개의 칩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돼 작동한다. CCL은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핵심 소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영업이익은 2023년 1조4363억원에서 2024년 1조38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25년 1조2913억원, 2026년 1조9684억원을 거쳐 2027년에는 2조1457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부채비율도 2025년 191.8%, 2026년 175.5%, 2027년 169.3%로 낮아지며 재무건전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전자BG의 매출액은 2024년 1조72억원에서 2025년 1조8205억원, 2026년 2조196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2024년 1226억원, 2025년 4955억원, 2026년 643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024년 12.2%에서 2025년 27.2%, 2026년 29.3%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상관이 깊다. 두산 전자BG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랙 스케일 서버 내 컴퓨트 트레이용 CCL을 독점 공급하며 높은 단가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 전자BG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0.6% 증가한 2조1965억원, 영업이익을 29.7% 늘어난 6430억원으로 전망했다. 북미 N사(엔비디아)향 매출액은 2025년 6525억원에서 2026년 1조1099억원으로 70.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사(엔비디아)의 서버랙 제품 출하량은 2025년 약 2만8965대에서 2026년 약 8만5000대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두산의 베라루빈향 CCL 제품은 빠르면 2·4분기부터 일부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엔비디아의 다이 크기 확대에 따라 웨이퍼당 GPU(그래픽처리장치) 출하 개수는 줄어들지만, 컴퓨팅 트레이는 기판 층수 증가(22→26층)와 HVLP4 적용 등 주요 소재 사양 상향으로 CCL 기준 콘텐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라루빈부터는 케이블리스(Cabless·연결선이 없는 형태) 구조가 적용되고, 서로 다른 영역 간 신호 연결을 미드플레인 PCB로 구현하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CCL 기준 적용 제품과 사양을 동시에 확대하는 구조적 변화”라며 “N사(엔비디아) 핵심 벤더인 두산에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전자는 1970년대 후반 PCB 사업을 통해 전자산업에 진출했다. 한때 세계 시장 점유율 5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화학·소재 기술력은 현재 두산 전자사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 현재 PCB 사업의 맥은 두산 전자BG가 잇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 피지컬 AI 프로젝트에도 협력하고 있다. 두산이 보유한 건설·기계·발전기기·로봇 분야의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엔비디아 AI 기술과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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