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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안 통한 ‘김상식 매직’… 韓-베트남 3, 4위전

동아일보 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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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준결승 中에 완패

한국은 두 살 어린 日에 덜미 잡혀
중국의 펑샤오(왼쪽 두 번째)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제다=신화 뉴시스

중국의 펑샤오(왼쪽 두 번째)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제다=신화 뉴시스


기대했던 한국인 사령탑끼리의 축구 아시안컵 결승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상식 베트남 감독(50)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결승이 아닌 3, 4위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베트남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쌀딩크’ 박항서 전 감독(67)의 지휘 아래 2018년 중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베트남은 8년 만에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베트남은 후반 들어 중국의 공세에 무너졌다. 베트남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국 수비수 펑샤오(21·산둥 타이산)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중국은 5분 뒤 샹위왕(23·충칭)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베트남은 후반 28분 펑샤오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이 과정에서 중국 선수를 밀쳐 쓰러뜨린 팜리득(23·하노이FC)이 퇴장당하고 말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베트남은 후반 추가 시간 왕위둥(20·저장FC)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 조별리그를 통과한 중국은 첫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중국은 이 대회 최다(2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과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앞선 20일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은 두 살 어린 U-21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덜미를 잡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지는 않았지만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전초전이었다. 하지만 2024년 카타르 대회 8강 탈락으로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참사를 겪고도 변한 것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 이번 대회 5경기 중 이란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실점했다. 또한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이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보완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밸런스를 잘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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