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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조원 더 필요...거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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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현지시간 21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AI 붐은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게 했다"며 "이미 수천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앞으로 추가로 수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22 kckim100@newspim.com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22 kckim100@newspim.com


황 CEO는 AI 인프라를 에너지, 칩·컴퓨팅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모델,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지는 '5단 케이크 구조'에 비유하면서 "이 구조는 바닥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고용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CEO는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로 배관공, 전기 기사, 건설 노동자들이 수십만 달러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제조업·건설업부터 소프트웨어 산업까지 경제 전반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경제적 가치는 최상단에 위치한 AI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최근 제기되는 'AI 거품론'도 일축하면서 "투자 규모가 커 보이는 이유는 5단에 이르는 방대한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특히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라며 각국 정부가 AI를 전기나 도로처럼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AI 활용 역량인 'AI 문해력(AI literacy)'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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