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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담대한 선언" 野 "공허한 말잔치"… 신년회견 엇갈린 평가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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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의 원칙과 비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허한 말잔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1일 "오늘 기자회견은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이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인 '디테일에 강하다'는 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보여준 국가 비전, 국민에 대한 사랑,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시간'을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선언"이라며 "'오직 국민의 삶'이라는 국정운영의 원칙을 분명히 하고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실용주의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열겠다는 비전과 의지를 또렷이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수많은 갈등과 난제 앞에서도 결코 피하지 않고 특유의 정면돌파와 실용주의적 통찰로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전해진 시간이었다"고 쓴 뒤 이 대통령의 핵심메시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허황된 말잔치였다"고 깎아내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화려한 말잔치뿐이었다"며 "한마디로 중언부언 만담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경제학의 기초상식에 해당하는 것을 부인하고 호텔경제학 수준의 경제상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를 끌고 있으니 제대로 될 턱이 있겠느냐"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화려한 수사로 포장된 연설 어디에서도 지난 임기 동안 무너져 내린 민생에 대한 반성이나 손에 잡히는 실효성 있는 해법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대도약'을 향한 희망의 약속이 아니라 국민에게 '대실망'만을 확인시켜준 공허한 독백"이라고 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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