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니어처 모형과 그린란드 지도. 2025.1.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점령하기 위해 무력을 쓰지 않겠다고 밝히자 덴마크가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에서 "이번 연설 이후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야망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대통령이 군사력에 대해 그렇게 말한 것을 단독으로 보면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는 것이 임대하는 것보다 낫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언급했다"며 그린란드는 매각 대상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비비안 모츠펠트 그린란드 외무장관과 만나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 "우리의 레드라인을 넘지 않으면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지 고위급 논의를 진행하도록 규정한다"면서 "우리는 근본 원칙을 포기하며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26년 현재 법과 국가 주권, 민족의 자결권에 기반한 국제 질서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스스로가 구축하는 데 기여한 질서"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인수 추진과 관련해 "임대나 (군부대 주둔) 허가로는 그린란드를 방어할 수 없다. 법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렇다"라며 "소유권을 포함한 그린란드 획득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협상을 시작해 그린란드 인수를 다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무력은 쓰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서 "군사적 조치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NBC와의 인터뷰에서도 무력 사용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라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듯한 자세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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