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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출발…트럼프 다보스 발언에 경계심 완화

조선비즈 홍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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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을 둘러싼 경계심이 완화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21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21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94포인트(0.76%) 오른 4만8857.53을 가리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18포인트(0.72%) 상승한 6846.04, 나스닥 종합지수는 163.89포인트(0.71%) 오른 2만3118.21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서 “사람들은 내가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나는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린란드는 거의 개발되지 않았고 사람이 살지 않은 땅이지만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며 “그린란드와 유럽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우리의 위험한, 잠재적인 적을 묶어두기 위해 골든 돔(golden dome·트럼프가 제안한 최첨단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거기에 짓겠다”며 그린란드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가 전망을 낙관했다. 그는 그린란드 문제로 전날 증시가 흔들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하락은 지금까지의 상승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우지수는 5만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주식시장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조이스 창 글로벌 리서치 회장은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정부 기관들로 하여금 조용히 달러 자산에서 다각화하게 만들고 있다”며 “달러가 외환시장 거래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우리는 오랜 기간 주장해오고 있지만 셀(판매) 아메리카는 조용히, 또 지속해 등장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임의 소비재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실적 여파로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56센트, 120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비용 상승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넷플릭스가 제시한 올해 마진 가이던스는 31.5%로 시장 예상치보다 1%포인트 낮았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최대주주인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 지분 27.5% 가운데 상당 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5%가량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여행 수요가 견조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2~14달러로 제시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장 대비 0.17% 내린 5882.10을 기록했고,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6%, 0.19%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53%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올해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5% 내린 배럴당 60.15달러에 거래됐다.

홍인석 기자(mystic@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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