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연설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76% 오른 4만8857.5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2% 상승한 6846.04, 나스닥 종합지수는 0.71% 오른 2만3118.21을 가리켰다.
트럼프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안보를 위해 얼음 조각(그린란드) 하나를 원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주지 않는다"며 "그들은 선택이 있다. 예라고 말하면 우리는 매우 감사할 것이고, 아니라고 말하면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그린란드 문제로 전날 증시가 흔들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하락은 지금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다우지수) 5만p에 도달할 것이며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주식시장은 2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외 정책 변화가 자산 배분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JP모건의 조이스 창 글로벌 리서치 회장은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정부 기관들로 하여금 조용히 달러 자산에서 다각화하게 만들고 있다"며 "달러가 외환시장 거래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셀 아메리카' 역시 조용하고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 여파로 2% 이상 하락했다.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0.56달러와 120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0.55달러, 119억7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지만 비용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넷플릭스가 제시한 올해 마진 가이던스는 31.5%로 시장 예상치보다 1%p 낮았다.
크래프트하인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인 지분 27.5% 가운데 대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여행 수요가 견조하다며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로 12~14달러를 제시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내린 5882.10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6%, 0.19% 상승한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53%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5% 내린 배럴당 60.15달러에 거래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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