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비오 만초니 페라리 최고디자인책임자(가운데) 등 페라리 경영진이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페라리코리아 제공 |
페라리가 한국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한 모델을 내놨다.
19일 페라리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12칠린드리 테일러메이드’를 공개했다. 앞서 2024년 공개한 모델인 12칠린드리에 페라리만의 최상위 개인화 맞춤 제작 프로그램 ‘테일러메이드’를 적용했다.
칠린드리는 이탈리아어로 실린더를 뜻하는 말로, 12칠린드리는 페라리 특유의 파워트레인 성능이 담긴 모델이다. 최고 출력은 83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 이상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9초다.
오직 한국 고객만을 위해 제작된 이번 모델에는 한국의 전통미와 역동적인 현대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게 페라리코리아 측 설명이다. 실제로 여러 국내 신진 작가들이 약 2년에 걸쳐 차량 인테리어에 참여했다. 일례로 흰색 시프트 패들은 옻칠 기법을 활용하는 현대 미술가인 이태현 씨가 만든 작품이다.
차체는 마치 홀로그램같이 각도에 따라 녹색, 보라색 등으로도 오묘하게 바뀌며 빛나는 하늘색으로 도색됐다. 윤슬(햇빛 등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과 서울 도심의 네온사인,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은 결과물이다. 이 색상은 페라리 테일러메이드팀이 특별 제작했다. 시트는 갓을 만드는 말총의 직조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국내 신진 섬유예술 작가인 정다혜 씨의 작품이다.
페라리코리아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에서 이 정도 수준의 (세세한)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판매가는 6억 원대로 전해졌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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