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만이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 주요국의 정상과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무대에서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거듭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방어하려면 소유해야 한다"며 "그린란드는 미국·러시아·중국 사이의 핵심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덴마크를 대신해 그린란드를 방어했지만, 전쟁 후 돌려준 것이 실수였다"고 언급하며 그린란드 인수에 반대하는 덴마크를 "은혜를 모른다(ungrateful)"고 직격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역사적으로 미국이 그린란드 '주권'을 가진 적은 없고, 1941년 미·덴마크 방위협정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상태에서 미국이 방어를 맡은 것이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방어하려면 소유해야 한다"며 "그린란드는 미국·러시아·중국 사이의 핵심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덴마크를 대신해 그린란드를 방어했지만, 전쟁 후 돌려준 것이 실수였다"고 언급하며 그린란드 인수에 반대하는 덴마크를 "은혜를 모른다(ungrateful)"고 직격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역사적으로 미국이 그린란드 '주권'을 가진 적은 없고, 1941년 미·덴마크 방위협정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상태에서 미국이 방어를 맡은 것이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이 군사적 병합 시도라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의식한 듯 "무력을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힘을 쓸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럴 필요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며 그린란드를 다시 획득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즉각적인 협상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역사적으로 여러 영토를 평화적으로 획득해왔듯, 이는 유럽 국가들이 해온 일과 다르지 않다"며 영토 매입이 국제 관례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린란드는 북미 대륙의 일부이며, 광대한 미개발 지역으로 미·러·중 사이의 전략적 완충지에 놓여 있다"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국제 안보를 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토 동맹국은 자국 영토를 방어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제안은 미국의 동맹 관계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그린란드가 지리적으로 북미 대륙의 일부라는 점을 부각하는 한편, 미국, 러시아, 중국 사이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을 들어, 미국의 영토가 되어야만 완벽한 안보가 보장된다는 논리를 폈다는 평가다. 또 이번 영토 매입 시도가 제국주의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역사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거나 획득해온 관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덴마크와 그린란드 자치정부가 모두 영토 주권을 명확히 고수하고 있어, 실제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외교적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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