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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측근' 이지희 구의원 소환...정치헌금 창구 역할?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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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소환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불법 정치헌금의 전달창구로 지목된 인물로, 정치헌금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정치헌금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달 초, 김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전직 구의원들의 탄원서가 공개된 뒤 3주 정도 만에 이뤄진 첫 조사입니다.

[이 지 희 / 서울 동작구의회 부의장 : (김병기 의원 아내 지시로 공천헌금 요구하셨던 건가요?) …. (공천헌금 받았다가 왜 돌려줬습니까?) ….]

이 부의장은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 구의원 2명이 김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는 과정에서 창구 역할을 하는 등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이 부의장이 김 의원 아내의 지시를 받아 대신 정치자금을 요구하거나 받아갔다는 전직 구의원들의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이들 전직 구의원들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탄원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모 씨 / 전 동작구의원 : (총선 앞두고 김병기 의원 측에 1천만 원 전달한 거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습니다.]


경찰은 이 부의장을 상대로 정치자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김 의원과 배우자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과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거주할 정도로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김 의원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이 부의장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에도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부의장이 김 의원에게 입시 브로커를 소개하고 숭실대 방문과 총장과의 면담을 주선했다는 게 김 의원 전 보좌진의 주장입니다.

경찰은 우선 이 부의장을 상대로 공천헌금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특혜 편입 의혹도 함께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디자인;지경윤

YTN 표정우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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