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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용 감독 대행도 예상 못 한 신예 리베로 이학진의 ‘미친 디그’ “빠른 발·위치 선정·볼 감각 뛰어나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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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용(왼쪽) 감독 대행과 이학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하현용(왼쪽) 감독 대행과 이학진.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예상하지 못했다.”

하현용 감독 대행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1-25 25-23 24-26 24-22)로 승리했다. 승점 2를 추가한 KB손해보험(승점 39)은 한국전력(승점 38)을 제치고 다시 3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승점 36)은 4연승에 실패, 5위 제자리걸음 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29득점)와 나경복(22득점)이 원투펀치 구실을 해냈다. 경기 후 하 대행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를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앞에 있는 것만 보게 되더라. 4세트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베로 이학진은 ‘미친 디그’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학진은 3세트부터 코트를 밟았는데, 11개의 디그 중 10개를 성공했다.

하 대행은 “이학진은 선택할 때부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빠른 발과 위치 선정, 볼 다루는 감각이 뛰어나다. 훈련을 열심히 했고, 몇 경기 들락날락했다. 이런 활약은 예상하지 못했다. 팀에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며 “원래는 계획이 없었는데 블로킹, 수비도 안 되다 보니 학진이가 어떨까 했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한다. 하 대행은 “블로킹 시스템에 관해 체크해야 할 것 같다. 약점인 리시브도 선수들과 함께 얘기하면서 리시브 라인을 정비해야 할 것 같다.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있어야 한다. 체력 훈련도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쿼터는 여전히 고민이다. 하 대행은 “장단점은 있다. 어느 정도 높이가 있고 속공에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 뒤에서 리시브해주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 미들 블로커는 전위로 들어갔다가 리시브 안 되면 서브 때리고 나와야 한다. 그런 거 보면 공격을 해줄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결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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