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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직원 첫 여론조사…56% "상사에게 부당 대우"

연합뉴스 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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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베드로 성당과 광장[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과 광장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절반이 넘는 교황청 직원들이 평소 업무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청 평신도직원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상사에게 부당함과 괴롭힘을 겪었다고 답했다. 76%는 자신들이 과소평가 받고 있고 업무 과정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레오14세 교황에게 하고 싶은 제안을 묻는 말에는 다수가 "대화와 존중을 통해 직원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해달라"고 요구했다.

협회가 교황청 직원의 노동 조건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뤄졌으며 협회 가입자 약 300명 중 250명이 응답했다.

교황청 직원은 무료 의료 서비스를 받고 근로 소득세도 내지 않지만 노동조합을 결성하거나 가입할 수 없다.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만성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긴축 조치를 시행하며 종종 직원들과 갈등을 겪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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