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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강훈식’ 출마설에… 李 “징그럽다, 전 아내를 사랑해”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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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강훈식 비서실장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공식 오찬에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강훈식 비서실장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공식 오찬에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어떤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는가 하는 것은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며 “전혀 예측 불능이다.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사이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강 실장을 지선 출마를 위해 떠나보내실 수 있겠나”고 물었다. 강 실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맞물려 통합광역단체장 차출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자리에 함께 있던 강 실장도 웃으며 주변 참모진들에게 고개를 젓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살아있는 개구리처럼 어디로 뛸지 알 수 없다고 하더라.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저로서는 지금 제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거다. 우리 참모들도 자기 역할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강 실장을 바라보며 “그런데 언제 사랑하는 사이로 됐나. 어휴 징그럽다”라며 “모두를 사랑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강 실장도 “아닙니다”라며 손을 저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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