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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방문객 4268만명 '사상 최고'…한국인이 1위

뉴스1 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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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945만 9600명 방문…2024년 대비 7.3% 증가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 <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00만 명을 넘어섰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관광국(JNTO)은 2025년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총 4268만 3600명으로, 2024년(3687만여명)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코로나19 이전 최고였던 2019년(3188만 명)과 비교해도 1000만 명 이상 많은 수치다.

국가·지역별로는 한국이 945만 96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909만 6300명), 대만(676만 3400명), 미국(330만 6800명), 홍콩(251만 7300명) 순이었다. 특히 한국은 전년 대비 7.3%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다시 일본 방문 외국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관광 소비도 크게 늘었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의 총소비액은 약 9조 5000억 엔으로, 2024년(8조 1000억 엔)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 정부는 관광·숙박업을 인구 감소 속에서도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사상 처음 4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은 2025년 1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45% 감소해 중·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대만·미국 등 주요 시장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일본 관광객 증가의 배경으로 엔저(엔화 약세)를 꼽았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내 숙박·쇼핑·교통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크게 자극했다는 것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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