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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낸 도쿄전력, 15년 만에 원전 재가동

헤럴드경제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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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현 가시와자키 6호기
일본내 재가동 원전 15기째
후쿠시마 제1원전 [AP]

후쿠시마 제1원전 [AP]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21일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이하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 원자로를 재가동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원전 사고를 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 주체인 도쿄전력이 원전을 재가동하는 것은 사고 후 약 15년 만에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7시께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빼내 원자로를 기동시켰다.

애초에는 지난 20일 재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시험 과정에서 경보 장치 오류가 발견돼 일정을 연기하고 확인 작업을 거쳐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

가시와자키 원전은 원자로 7기가 들어서 있으며 합계 출력 821만2000㎾로 단일 원전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다.

다만 이번 재가동 대상은 6호기 하나만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자국 내 모든 원전의 운전을 중단했다가 다시 원전 가동을 늘려 재작년 12월 시마네 원전 2호기까지 모두 14기를 재가동했다. 이에 따라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 원자로는 15기째의 재가동이 된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를 냈던 과거 때문에 불신감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해 지역주민 동의 절차에서 난항을 겪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력 수급이나 탈탄소 전력 확보 관점에서 원전 재가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번 6호기 원자로 재가동의 의의를 평가했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재가동한 6호기 원자로의 출력을 서서히 올려 내달 26일께부터 영업 운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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