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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 참사 안겼다!"…안세영 최대강적 역시 다르네→'30분도 길어' 27분 만에 2-0 셧아웃, 中 매체 극찬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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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이자 '천적'으로 불리는 천위페이(중국)가 무자비한 경기력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경기 시작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상대를 돌려세우며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는 21일(한국시간) "21-6 비극을 만들어냈다. 천위페이가 27분 만에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승리해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천위페이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우크라이나의 폴리나 부로바를 게임스코어 2-0(21-8 21-6)으로 완파했다. 경기 소요 시간은 불과 27분이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이자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천위페이는 세계 44위인 부로바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천위페이는 1게임 초반부터 8-2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5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어 21-8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상대 입장에서 말 그대로 '참사'였다. 천위페이는 시작과 동시에 9-0으로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후 11-2로 인터벌을 맞이한 천위페이는 후반에도 7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21-6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넷이즈는 "천위페이는 탐색전 대신 곧바로 속도를 높여 공격을 퍼부었다"며 "네트 앞에서 현란한 페인트 동작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고, 승리의 희망을 전혀 주지 않았다. 두 게임 모두 날카로운 공격에 의존하며 초반에 큰 리드를 잡았고, 단 27분 만에 2-0이라는 큰 점수로 스윕했다"고 평가했다. 4위와 44위의 대결이지만 30분도 안 돼 경기가 끝난 것은 이례적이다.




천위페이는 2026시즌 개막 후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모두 4강에 올랐으나, 각각 기권과 팀 동료 왕즈이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말레이시아 오픈 4강에서는 안세영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부상을 이유로 기권해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압도적인 스타트를 끊으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가볍게 16강에 안착한 천위페이는 다음 라운드에서 덴마크의 줄리 다왈 야콥센과 격돌한다. 현지에서는 천위페이가 평소 기량만 발휘한다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넷이즈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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