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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경협 신년 명사 특강…2026년 산업경제 전망

OBS 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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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율기, 이하 남동경협)는 오늘(21일) 인천 송도 경원재 바이 워커힐 시그니처홀에서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2026년 새해 첫 명사초청 신년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2026년 경제·산업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관세정책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경제의 향후 흐름을 심도 있게 짚는 의미 있는 특강으로 마련됐습니다.

권 원장은 강연에서 "세계 경제는 과거의 하이퍼 글로벌리즘에서 벗어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세계화의 재구축' 단계에 진입했다"며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보조금과 금융지원을 앞세운 산업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2010년대 이후 전 세계 신규 정책의 약 25%가 산업정책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하며 '산업정책의 귀환'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습니다.


권 원장은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국을 대상으로 차등적인 상호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한국은 협상을 통해 15%의 상호관세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향후 반도체와 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1.9%, 민간소비 1.7%, 설비투자 1.9%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산업별로는 AI 중심의 투자 확대로 반도체(HBM, DDR5 등 고부가 제품)와 디스플레이(OLED 비중 확대)를 중심으로 IT 산업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동차 산업은 대미 수출 감소와 해외 현지 생산 확대의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되며, 조선업은 LNG 운반선 수요는 견조하나 대형 컨테이너선 분야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 원장은 CEO들을 향한 제언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단순 제조를 넘어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제품 업그레이드) 생산 시스템 효율화(공정 업그레이드) 새로운 가치사슬로의 진입(산업 간 업그레이드)을 통해 경쟁력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동경협은 이번 신년특강을 통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제조기업인들에게 글로벌 통상 위기 대응 전략과 AI 중심의 미래 산업 트렌드에 대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을 비롯해 인천시 유관기관 단체장과 산업단지 기업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남동경협은 다음 달 25일에는 엔비디아(NVIDIA) 한국 대표로 재임하며 한국 시장 매출 150배 성장을 이끈 유응준 JOON AI 컨설팅 대표이사를 초청해 'NVIDIA와 AI'를 주제로 미래 산업과 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특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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