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감을 얻었다.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두쫀쿠로 인해 인상된 재료값 때문에 미치겠네요' 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존에 시그니처 메뉴로 화이트 초콜릿과 피스타치오를 쓰던 사람인데 재료값(상승)뿐만 아니라 재료를 구할 수도 없어서 미칠 것 같다"고 한탄했다.
두바이 쫀득 쿠키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연합뉴스] |
2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두쫀쿠로 인해 인상된 재료값 때문에 미치겠네요' 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존에 시그니처 메뉴로 화이트 초콜릿과 피스타치오를 쓰던 사람인데 재료값(상승)뿐만 아니라 재료를 구할 수도 없어서 미칠 것 같다"고 한탄했다.
그는 "디저트에는 구매 가능한 심리적인 적정 가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쫀쿠가) 그걸 벗어날 정도로 오르니 짜증이 난다"며 "네이버의 상위권 카페들은 죄다 두쫀쿠에 두바이 디저트만 올려놓는다"고 밝혔다.
A씨는 "그냥 이젠 장사라는 것 자체가 광기 같다"며 "파티쉐는 점점 없어지고 아이디어를 얻고 존경하던, 장인 정신 있다고 믿었던 디저트 업체들도 점점 두바이 이름 내걸고 디저트 파는 것을 보니 질린다"고 전했다.
이어 "초콜릿 대란 때는 다크초콜릿 가격 뻥튀기 되고, 밤티라미수 때는 밤페이스트랑 보뉘밤 가격 올려놓고, 두바이초콜릿 때 겨우 버텼는데 또 이러니까 이제는 디저트 하기도 싫어진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A씨의 한탄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공감을 표시했다.
한 자영업자는 "동네 빵집도 요즘 두쫀쿠만 팔고 문 닫고 정체성이 사라졌다"며 "저도 케이크가 주된 샵인데 재료가 2월 중순에 오면 그때부터 판매할 거지만 이제 거의 끝에 온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도 "공감이다. 저도 지금 미리 사놓은 걸로 사용중인데 소진되면 잠시 단종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며 "가격이 세배나 뛰어버리니. 제가 두쫀쿠라도 하면 모를까 하지도 않는데 이러니 정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중간 유통업자들만 신난 상황이고 사장님들은 울며 겨자먹기다" "저도 화이트 초콜릿 들어가는 메뉴는 재료 구할 수도 없고 단가도 안 맞아서 빼버렸다" "한국은 원래 남들 잘되는 것 같으면 너도나도 광기다"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두바이 쫀득 쿠키는 튀르키예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에 초콜릿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에,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쿠키를 결합한 음식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붐'이 일면서 이를 파는 개인 매장이나 편의점 등에서는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주재료인 피스타치오와 화이트 초콜릿뿐만 아니라 포장용기까지 가격이 뛰고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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