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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아메리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덴마크만큼 무의미” 美재무장관 자신감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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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AP]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 갈등 여파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내다 팔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중 “재무장관으로 우리 국채 입찰을 지켜봤는데, 외국인 투자 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이달 말까지 전량 매도하기로 한 일을 놓고 “덴마크의 미국 국채 투자는 (액수가 적기에)덴마크 자체와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다”고도 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이 가진 미국 채권과 주식은 약 8조달러(1경1800조원) 수준이다.

아카데미커펜션이 판다는 미국 국채는 1억달러(약 1470억원) 정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하자 미국발 통상 갈등이 불붙은 지난해 4월과 마찬가지로 미국 자산을 대거 매도하는 ‘셀 아메리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글로벌외환리서치 책임자 조지 사라벨로스는 “서방 동맹의 지경학적 안정성이 무너지고 있는 환경에서 유럽인들이 채권자 역할을 기꺼이 수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베센트 장관은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게 전화해 “도이체방크는 그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키도 했다.

한편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간 긴장 고조가 세계 경제 질서에서 미국의 위상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 의지를 표명하고, 이로 인해 유럽 동맹국들과 갈등이 빚어지며 이미 진행 중이던 미국 경제의 위상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에도 미국은 투자자들에게 안전의 표상과도 같았지만, 그런 상황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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