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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소 좀 보내줘"…부천 금은방 강도살인, 범행 후 태국행 준비했나

뉴스1 이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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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김성호 씨와 나눈 대화(A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A 씨가 김성호 씨와 나눈 대화(A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대낮 부천에서 금은방 강도살인을 저지른 김성호 씨(42)가 범행 후 태국으로 도주하려고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범행 직후인 지난 15일 오후 1시9분(태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11시9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을 통해 태국 국적 여자친구인 A 씨(24)에게 "시사켓(태국 지명), 너 있는 곳 주소 좀 다 보내줘, 일단 적어놓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 씨가 현지 주소를 보내자, 김 씨는 "일단 알아놔야지"라고 답했다.

이 메시지를 끝으로 A 씨는 남자 친구였던 김 씨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작년 11월부터 그와 태국에서 만나 교제해 왔다"며 "그의 소비가 과해 말리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적어둔 편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김 씨나 그의 가족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도와달라"고 했다.

A 씨가 김성호 씨 어깨에 기대고 있는 사진 수정본(A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A 씨가 김성호 씨 어깨에 기대고 있는 사진 수정본(A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A 씨는 김 씨와 연인 관계였다는 증거로 교제기간 동안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A 씨가 김 씨의 어깨에 기대는 등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김 씨는 A 씨와 마지막 연락을 주고받기 직전인 같은날 오후 1시1분쯤 경기 부천 금은방 업주 50대 B 씨를 살해한 뒤 20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금고 내 현금 20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김 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여러 차례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으나 같은날 오후 5시 34분쯤 서울 종로구 노상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그는 금품 대부분을 현금화했으며 수중에는 약 1200만 원만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검거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가 여권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칫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경찰은 "김 씨가 '많은 빚 때문에 범행했다' 취지의 진술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A 씨와 증언과 관련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도주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 개인적인 일에 대해선 얘기 해 줄 수 없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고 말했다.

강도살인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김성호 씨(경기남부경찰청 제공/뉴스1)

강도살인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김성호 씨(경기남부경찰청 제공/뉴스1)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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