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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아" 이 말에 아내 폭행···프로야구 선수 출신 BJ 결국

서울경제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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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이자 부산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인(BJ)이 아내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해재범)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인 징역 6년보다 무거운 형이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 아내 B씨의 얼굴과 신체를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해 전치 8주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 방송 중 B씨가 자신의 음주를 제지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사람답게 살아라”고 말하는 것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B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B씨 폭행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 B씨에게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행으로 2회 이상 징역형 선고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했다"며 "피해자가 연인이던 시절에도 여러번 거쳐 폭행했고 인터넷 방송 중이라 불특정 다수가 보는 상황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A씨는 과거 부산의 한 폭력 조직에 몸을 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 BJ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폭력행위처벌법 혐의 등으로 수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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