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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정당, 자민 텃밭에 ‘자객 공천’…‘일본인 퍼스트’ 돌풍 또 다시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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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다선 지역구에 최대 160명 출격
“다카이치 지원” 명목… 표 분산 가능성
일본 신생 극우 정당 참정당이 2·8 조기 총선에서 자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자객 공천’을 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참의원(상원) 선거 당시 ‘일본인 퍼스트’라는 구호로 돌풍을 일으킨 참정당이 이번에도 자민당 우파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 AFP연합뉴스

가미야 소헤이 참정당 대표. AFP연합뉴스


참정당은 자민당이 장기간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최대 160명의 후보자를 낼 계획이다. 2024년 10월 중의원(하원) 선거 당시 85명의 2배에 가까운 숫자다. 현행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줄곧 자민당이 승리했던 오카야마 1구, 야마구치 1구 등에는 이미 후보가 선정됐다. 1구는 주로 현청 소재지가 있는 대도시 지역이어서 유권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이런 지역구에 후보를 내야 비례표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셈법이다.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최근 “자민당과는 철저히 싸운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목을 잡는 자민당 의원은 없는 편이 낫지 않으냐”고 말했다. 적극 재정론자인 다카이치 총리와 달리 재정 규율파인 오부치 유코 전 경제산업상이 현역으로 있는 군마 5구 등에는 적극적으로 대항마를 내세우겠다는 의미다.

반대로 다카이치 총리와 정치 성향이 비슷한 자민당 의원 지역구에는 공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60∼70%대의 높은 내각 지지율을 바탕으로 안정적 과반 의석을 확보, ‘친정 체제’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참정당의 자객 공천 전략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보수 표심이 분산되면 다른 정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어서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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