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에 자금세탁 센터를 차려놓고 1조원이 넘는 돈을 밤낮없이 세탁해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범죄수익은 고가의 차량과 명품 구매 등 사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로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내부는 사무실처럼 꾸며져있고, 창문에는 암막커튼이 달려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부는 최근 이렇게 아파트를 자금세탁 센터로 개조해온 일당을 적발했습니다.
<김보성 /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 부장> "22년 3월부터 25년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7곳의 센터에서 180개 이상의 대포 계좌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등 약 1조 5천억 원을 세탁…"
합수부는 범죄단체 가입 등 혐의로 13명을 입건하고 이중 7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아직 잡히지 않은 40대 남성 총책 A씨 등 나머지 6명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입니다.
A씨가 돈세탁으로 거둔 범죄수익은 126억에 달합니다.
합동수사부는 총책 A씨의 주거지와 은신처를 압수수색하고 재산을 추징보전하는 등 약 34억원의 범죄수익을 확보했습니다.
일당은 평균 6개월에 한번씩 거처를 옮기는 이른바 '아파트 널뛰기'를 하며 추적을 피해왔는데, 이웃 간 노출이 덜한 신축 아파트만 골라 옮겨다녔습니다.
센터를 옮길 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김보성 /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 부장> "센터를 이전할 때마다 외장 하드를 제거하거나 대포 계좌 관리에 필요한 카드 등을 파기하고…"
하위 조직원이 수사망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 "딜러 일을 했을 뿐"이라는 식의 대본도 미리 준비돼 있었습니다.
세탁 수수료 등 범죄수익은 수억원의 차량과 명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됐고, 카지노나 에너지 사업 등에 투자하려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합수부는 추가로 인적사항이 특정된 피의자 8명도 추적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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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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