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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농작물 보온 비상·서해안 어선 조업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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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 이하 강추위…보온 덮개로 온도 유지
딸기 5℃ 이하 내려가면 생육 영향·수확량도 줄어

[앵커]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시설 하우스 농가들은 보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눈과 강풍이 겹친 호남 서해안에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어선들의 조업도 멈췄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시설 하우스 천장에 설치된 두꺼운 덮개가 천천히 내려옵니다.


기온이 영하 10℃ 아래로 떨어지자, 딸기 시설 하우스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온 덮개를 씌우는 겁니다.

딸기의 경우 기온이 5℃ 아래로 내려가면 생육에 영향을 주고 수확량도 줄어드는 만큼 보온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설 하우스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밖에서부터 안까지 모두 세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할 정도로 보온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보일러도 24시간 가동하지만,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반광현 / 딸기 재배 농가 : 보온하다 보면 지금 제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이제 등유, 석유 쓰는 게 가장 많이 들죠. 하룻밤에 10만 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강추위는 시민들의 발길도 붙잡았습니다.


전통시장은 한산했고, 상인들은 난로에 의지해 손을 녹여보지만, 추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장길자 / 충북 청주시 남일면 : 목도리하고 아주 단단히 하고 왔어. 노인네들 감기 들면 안 나가. 상인들도 추워서 그냥 힘쓰고 경기도 안 좋고 상인들도 아주 추워서 애먹는구먼….]

한파 속에 눈과 강풍까지 겹친 서해안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강풍 탓에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어선들도 조업을 중단한 채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석영수 / 선박 기관장 : 선박 접안 해놓은 것 안전하게 잘 있는가 확인하러 갑니다. 날씨가 좋아져야 조업을 하러 나가는데….]

연일 이어지는 강한 한파에 눈까지 내리면서 전국 곳곳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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