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흑백요리사 효과? 넷플릭스 호실적…"워너 딜, 현금으로"

이데일리 김겨레
원문보기
넷플릭스 4Q 매출 18%·순이익 29% 증가
'기묘한 이야기' 등 히트에 구독자 3억2500만명
워너브라더스 인수가 106조원 현금 지급키로
파라마운트 적대적 M&A 시도에 막판 굳히기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얻은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대금 720억달러(약 106조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며 인수전 막판 굳히기에 나섰다.

넷플릭스. (사진=AFP)

넷플릭스. (사진=AFP)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6% 늘어난 120억5100만달러(약 1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9% 늘어난 24억2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를,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를 거뒀다.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예상치인 매출액 119억7000만달러(약 17조7000억원), EPS 0.55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의 전세계 유료 구독자 수는 3억250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가 유료 구독자 수를 마지막으로 발표한 2024년 4분기 대비 2300만여명 늘어났다. ‘기묘한 이야기’, ‘흑백요리사 시즌2’ 등 TV 시리즈와 프랑켄슈타인 등 영화가 흥행을 거둔 효과다.

넷플릭스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구독자 수 증가, 구독료 인상, 광고 수익 증가를 꼽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광고 수익은 전년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올해 매출액이 507억달러에서 517억달러(약 75조~76조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수익은 올해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이날 CNN 등 케이블 네트워크를 제외한 워너브라더스 인수 대금 720억달러(약 106조원)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기존 인수 조건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변경된 매각안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 오는 4월까지 매각안을 주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 전체를 대상으로 현금 779억 달러(약 115조원)을 제시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뛰어든 가운데 넷플릭스가 인수 조건을 더 매력적으로 바꾼 것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일부 인수 대금을 넷플릭스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는데, 인수 발표 이후 넷플릭스 주가가 15% 가량 하락했다. 넷플릭스가 인수 조건을 변경함에 따라 파라마운트의 조건과 비교 검토 중인 일부 주주들이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전액 현금 계약을 통해 주주 투표 일정을 앞당기고 재정적 확실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기준 워너브라더스 주식 9600만주를 보유한 5대 주주 해리스 오크마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알렉스 피치는 “넷플릭스가 이번 인수전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파라마운트가 인수를 성사시키려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