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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의 시대...'재미' 있어야 지갑 열린다

파이낸셜뉴스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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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중심 백화점 단독출점 사라져

지난달 진행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닌텐도 팝업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지난달 진행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닌텐도 팝업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소비침체로 유통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심형 복합쇼핑몰(도심몰)이 백화점의 성공방식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실제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백화점 단독 출점은 자취를 감췄지만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도심몰은 최근 5년 새 9곳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심몰은 기존 백화점의 핵심인 명품·패션 대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 등을 앞세워 객단가보다는 객수를 늘리는 '체류형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더현대서울 등 체류형 5년새 9곳 생겨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년 새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새로 개점했거나 기존 매장을 전환해 선보인 '체류형 도심몰'은 9곳에 이른다. 각 사별로는 신세계 5곳(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아트&사이언스점, 대구), 롯데 2곳(롯데월드몰, 타임빌라스 수원), 현대 2곳(더현대 서울, 더현대 대구)이다. 몰은 일반적으로 명품 등 백화점 핵심 상품군(MD) 대신 식음료(F&B)·팝업·전시·지식재산권(IP) 콘텐츠 등 '체류형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객수를 높이는 시설이다.

서울에서는 더현대서울, 롯데월드몰, 아이파크몰 등이 대표적이다. 더현대서울은 개점연도인 지난 2021년 대비 2025년 매출이 1.92배로 늘었고, 같은 기간 롯데월드몰과 아이파크몰 매출도 각각 2.4배, 1.84배 성장했다.

이 중 최근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아이파크몰이다.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하며 백화점 매출 순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2024년에만 780여건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으며, 2025년에는 국내 최대인 827㎡의 규모의 가챠(뽑기)숍 '반다이남코 코리아 스토어'를 오픈했다.

뽑기숍·팝업스토어 등 늘려 손님 끌기

롯데월드몰은 쇼핑과 식음,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쇼핑몰로 진화를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월드몰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0회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포켓몬 타운' 팝업으로 420만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이처럼 체류형 전략이 매출 상승에 유효하다는 점이 증명되면서 기존 백화점 점포도 체류형 요소를 적극 도입하며 몰링형 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021년 대비 2025년 F&B 카테고리 매출이 47.6% 늘었고, 이색 팝업스토어 진행도 5배 이상 증가했다. 강남점 식품관은 2024~2025년 2년여간 리뉴얼을 하며 기존 7000여㎡ 규모에서 국내 최대인 2만여㎡ 규모로 재탄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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