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7% 향하는데
예금금리 2%대로 주저앉아
국고채 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채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금리(주기·혼합형) 상품의 금리 상단은 6.04%로 집계됐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6%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3년 말 이후 2년여 만이다.
대출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은행권의 예대마진은 더 벌어지고 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한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상품 제외)는 평균 1.35%p로 나타났다. 2023년 11월(0.74%p)의 약 2배에 해당한다.
예금금리 2%대로 주저앉아
국고채 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채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금리(주기·혼합형) 상품의 금리 상단은 6.04%로 집계됐다.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6%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3년 말 이후 2년여 만이다.
대출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은행권의 예대마진은 더 벌어지고 있다.
2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한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상품 제외)는 평균 1.35%p로 나타났다. 2023년 11월(0.74%p)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대출금리가 평균 4%대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예금금리는 같은 기간 4%대에서 2%대로 떨어진 결과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은행이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제한 것이다. 예대마진이 높을수록 은행의 수익성은 올라가고 차주의 가처분 소득은 줄어든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설 수도 있다"면서 "국고채 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추경 편성 관련 발언의 영향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고, 이에 따라 은행채 금리도 오르는 만큼 주담대 금리 역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지난 19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5년 고정형) 상품의 금리는 연 4.15~6.3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금리 상단이 6%대를 넘어선 뒤 두 달여 만에 6% 중반대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 2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3.653%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금리가 연 3.6%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4년 5월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자 은행채 5년물(AAA) 금리 역시 새해 3.7%를 돌파했다. 은행채 5년물은 주담대 금리 산정시 기준이 된다. 지난 7일 3.441% 수준으로 떨어졌던 은행채 5년물 채권금리는 20일 3.735%로 올라섰다.
치솟는 대출금리와 반대로 예금금리는 제자리에 머물거나 소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말 3%에 머물던 예금금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던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플러스 정기예금'은 이달 2.9%로 내려왔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금리 역시 2.85%에서 2.8%로 하락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통화결정문에서 '인하 가능성'이란 표현을 삭제했다"면서 "시장이 이를 사실상 금리인하 사이클의 종료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국고채, 은행채 금리의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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