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거대 기술 기업 애플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올해 인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전 세계 89개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애플페이는 2026년 말경 인도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에서도 다른 50여 개 시장에서처럼 '탭 투 페이'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애플은 은행, 규제 기관 및 카드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2026년 안에 인도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자회사인 애플 페이먼츠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팀 쿡이 이끄는 애플은 오랫동안 인도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으나, 아직 인도 당국의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주요 카드사들과 결제 게이트웨이 사용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애플 페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플페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애플 월렛(Apple Wallet)에 저장할 수 있다. 카드를 저장하고 기본 카드로 설정하면, NFC(근거리 무선 통신)를 통해 POS(판매 시점) 단말기에 기기를 탭하는 방식으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페이는아이폰·아이패드·애플 워치와 맥, 애플 비전 프로 등을 이용한, 간편하고 안전하며 개인 정보 보호가 강화된 결제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구글 페이, 폰페(PhonePe), 페이티엠(Paytm) 등 다른 디지털 결제 서비스와 달리 애플페이는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인도에서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애플 월렛에 등록할 수 없다.
한 결제 회사 임원은 "핵심은 사용자가 기기에 카드를 저장하고 가맹점에서 비접촉식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미 기기 토큰화와 같은 최신 기술이 도입되어 원활한 결제가 가능하므로 결제 대행업체(PA)들도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의 인도 진출은 비접촉식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 선불결제수단(PPI) 등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있다.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UPI가 보편화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기술 대기업(애플)이 향후 이 분야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식통은 "애플페이가 TPAP(제3자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 UPI 망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은 낮다"며 "승인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가 (애플의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결제 시스템을 다뤄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에는 인도 대표 핀테크 기업인 캐시프리 페이먼츠(Cashfree Payments)와 레이저페이(Razorpay)가 자사 결제 시스템 결제 옵션에 애플 페이를 추가함으로써 인도 판매자들이 해외 고객으로부터 애플 페이로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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