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 19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2026년 달라지는 민생 체감 정책’(문화·관광)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에 대한 세액공제가 대폭 늘어나고 문화예술 및 관광에 대한 지방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도 늘려 창작 활성화에 나서도록 했다.
우선 재정경제부는 1월부터 웹툰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고 영상콘텐츠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웹툰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직접적인 세제지원 부재했지만 앞으로는 기획·제작 인건비 등 웹툰콘텐츠 제작비용을 세액공제한다. 공제율은 대기업·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5%다.
또한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의 세액공제 공제율을 상향했다. 기존에는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인 것에서 대기업을 20%으로 올렸다. 중견·중소기업은 그대로다. 이에 따라 웹툰 제작비용이 10억 원인 경우 중소기업 기준으로 앞서 세액공제가 0원이던 것이 이후 1억 5000만 원이 된다. 영상 제작비용 100억 원인 경우 대기업 기준으로 세액공제 15억원이던 것이 20억 원으로 5억 원이 늘어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부터 통합문화이용권 대상자를 현재 264만 명에서 270만 명으로 6만 명 더 확대하고 1인당 지원금도 현재 연간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여기에 청소년(13∼18세)과 생애전환기(60∼64세) 해당한 48만 명에는 1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예술단체·뮤지컬 등 인기 공연과 박물관 화제작의 지방 방문을 늘린다. 기존에는 중·소형 공연작품 중심으로 연간 지역 순회 및 박물관·미술관 11개관 관당 1회 이상이었는 데, 앞으로는 국립·민간단체 인기공연 지역순회 지원 대폭 확대하고 박물관·미술관 70개관이 관당 2회 이상 지방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순회공연 지원 건수 2025년 511건에서 올해는 710건으로 40% 증가하게 된다.
3월부터는 지역여행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은 여행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광역시 소재 구 제외) 중 20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 개인 또는 단체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등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단체는 20만원, 개인은 10만원 한도다. 이어 ‘연박 숙박할인권’(2만장·최대 7만원)과 ‘섬 숙박할인권’(2만장·최대 5만원)을 신설했다.
특히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지를 소개하는 ‘100×100 프로젝트’를 새로 만들었다. ‘노포 100’, ‘도파민 뿜뿜 100’, ‘인증샷 맛집 100’ 등 국내외 여행객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테마 구성 및 테마별 100개 핫스팟 구성키로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월부터 ‘K아트 청년 창작자 지원’ 사업으로 순수예술 청년 창작자(20~39세) 3000명에게 연 900만 원을 지원하고, 또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으로 총 700명의 청년들이 전 세계 문화현장에서 실무 경험과 역량을 쌓도록 지원한다.
또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은 기존 19세 청년에서 19~20세로, 지원 금액은 10~15만원(지역별)에서 수도권 15만원, 비수도권 20만으로 확대했다. 패스 이용 분야도 기존 공연·전시에서 영화·도서를 추가했다.
국가유산청은 9월부터 ‘국가유산 방문캠페인’의 방문코스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10개 코스, 76개 거점에서 13개 코스, 100개 거점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또 10월부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도 기존 8개 지역 공모에서 13개 지역 공모로 확대한다. 국가유산청은 “우리 국민 25만 명이 ‘국가유산 방문캠페인’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5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K컬처를 소비하는 글로컬 상권 6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글로컬 상권 1곳당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문제가 있는 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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