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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박사이트 가상계좌 제공' 신협 지점 압수수색 [only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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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주신협, 범죄행위 활용 가상계좌 제공 혐의
관련된 PG사들도 압수수색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경찰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게 가상계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원도 소재 신협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신협중앙회)

(사진=신협중앙회)


21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원주신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엔 국민체육진흥법 도박개장·범죄수익 은닉규제 위반 등 혐의 등이 적시됐다.

서원주신협은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들에게 범죄행위에 사용할 가상계좌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PG사들은 금융기관과 계약을 맺고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업체들이다.

서원주신협과 협약을 맺은 PG사들은 보이스피싱·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과 결탁해 신협의 가상계좌를 발급해주고, 그 대가로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PG사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서원주신협이 PG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조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12월 서원주신협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 및 행정처분을 실시해 임원 4명과 직원 12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징계 사유는 불법 도박자금 유통과 직결되는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전반에 걸친 중대한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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