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방대한 실전 데이터를 동맹국들과 공유해, AI 군사 기술 개발에 본격 활용한다. 드론 영상과 전장 기록 등 실제 전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차세대 군사용 AI 학습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 장관은 최근 키이우에서 "동맹국들은 우리의 데이터를 원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파트너들이 우리 전투 데이터를 활용해 AI 소프트웨어를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도로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전 디지털전환부 장관이자 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전쟁 기간 '디지털 국가' 전략과 국방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
(사진=셔터스톡)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방대한 실전 데이터를 동맹국들과 공유해, AI 군사 기술 개발에 본격 활용한다. 드론 영상과 전장 기록 등 실제 전투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차세대 군사용 AI 학습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 장관은 최근 키이우에서 "동맹국들은 우리의 데이터를 원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파트너들이 우리 전투 데이터를 활용해 AI 소프트웨어를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도로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전 디지털전환부 장관이자 부총리를 지낸 인물로, 전쟁 기간 '디지털 국가' 전략과 국방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면 침공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규모의 전장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특히, 대규모 드론 운용을 통해 확보한 영상과 센서 데이터는 복잡한 전투 환경에서 패턴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고도화하는 AI 모델 학습에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두고 "우리는 전쟁의 수학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 협력해, 실제 전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룸(data roo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동맹국들이 AI 모델을 훈련해 적 드론을 요격하고 우크라이나 영공을 방어하는 데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의 국방 기술 지원 플랫폼인 '브레이브1(Brave1)'을 통해 운영되며, 기업들이 데이터 접근을 신청할 수 있는 포털도 이미 공개됐다.
또 "우크라이나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자율 방공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이번 데이터 공유 프로그램이 AI 기반 방공·전장 기술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동맹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랜드연구소(RAND),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등과도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영국과는 무기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도로우 장관은 "파트너들은 이미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관건은 조직과 체계"라며 "우리는 그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우리를 구해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하늘과 지상에서 적을 저지하고, 그들의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면 이 전쟁을 끝낼 기회는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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