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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4200억 기술이전에 주가 급락…"기대 못미쳐"

서울경제TV 이슬비 기자 drizz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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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테오젠이 새해 첫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습니다. 기대보다 계약 규모가 작다는 평가가 나온 탓입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옵니다. 이슬비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 주가가 21일 22% 넘게 급락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글로벌 제약기업 GSK의 자회사 테사로와 맺은 기술이전 계약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알테오젠은 지난 20일 테사로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ALT-B4'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테사로는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상업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4200억원. 이 가운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은 약 300억원입니다.

시장에서 기대한 바는 '조'단위 규모. 전태영 알테오젠 사장이 지난 15일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전과 유사한 수준의 기술이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운 탓입니다.
과거 알테오젠은 실제로 수조 원대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신약이 아닌 이미 상용화된 단일 항암제 제형 변경에 초점이 맞춰져 그 규모가 작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

향후 전망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피하주사 제형은 신약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시장 독점 기간을 연장하는 '에버그리닝' 전략을 의한 필요조건이 됐다"며 "계약 수가 늘어나면 대형 계약 한 건보다 현금 흐름은 더 안정적일 수 있다"고 리포트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반면,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몸값’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시각도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해 말 보고서에서, 알테오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며, 새로운 성장 아이템 없이는 기업 가치 재평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테오젠은 우선 이번 계약으로 치료제 시장 속 피하주사 전환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로열티 기반의 계약을 체결해, 이전보다 표기되는 금액이 작아 보일 수 있다"며 “현재 10개 안팎의 기업과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열티 규모는 계약상 비밀 유지 조건으로 공개를 유보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의 시작’이 될지, 아니면 ‘기대 과열의 조정 국면’에 불과할지는 향후 추가 성과에 달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이슬비입니다./drizzl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슬비 기자 drizz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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